저여..사무실 직원몇명안되는대서
서로 불편한거 싫어서..
애들 혼낼때도 근무시간에 꾹 참다가
술자리에서 얘기하며 서로 허심탄해하게 말해여.
물론 술값은 제가 내고요,
빨리친해져야 서로 일하기도 편할것 같아서
우리 신혼집에도 델꼬가 잠재우고..
애들 집이 지방이라 사무실근처에 방얻을때도 따라다녀주고
집들이 챙겨주고,,
예전 회사언니랑 친했던 기억으로 무지 잘챙겨줬어여..
그러다 넘 버릇없고 생각없이 일한다 싶어..
5월내내 혼을 좀 자주 냈을뿐...
오늘도 손바닥만한 사무실안에서 옆에 앉아
서로 말한마디도 안하고 있어여...
그만두게 해버릴까요..못대게 굴어서..
팰수도 없구..
맨날 지네들 기분맞추느라 내돈 쓰면서
내가 먼저 술마시자고도 하기 싫으네여..
요즘 애들이라 그런지. 도대체 인사성도 없구..
그런것까지 제가 가르쳐야 되요?
울신랑이 볼링비내고 밥값,술값내도
잘 놀았다는 말한마디 없더군여..
그런애를 제가 어찌해야하나여..
지금은 무시하고 있음당..
나도 말안하고 이제 뭐 일에 대해 물어봐도
"나도 너한테 말하기 싫으니까
과장님 오면 물어봐...말 시키지말구."
라고 할겁니다.
이제껏 일땜에 할수 없이 제가 먼저
가르쳐줬거던여..어제도..
왜? 제가 신출내기 한명때문에 사무실에서
입 꾹 다물고 인상쓰고 회사다니기 싫어야 할까여?
지금도 과장님한테 뭐물어보구 있는데..
이제 목소리조차 듣기 싫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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