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세요.... 그 시간엔 아기를 보고 계시구염.... 물론 쉽진 않겠지만요....
저도 그래여.... 신랑이 저녁에 나가는 거 엄청 싫어해여.
(지금 제 신랑 좀전에 약속 있다고 나갔습니당....)
그래서 저녁에 늦는다거나 나간다고 하면 인상부터 쓰져...
이유는 간단해여... 밤에 혼자 있는 거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무서워하구여.... 전 밤이면 온갖 귀신들이 절 쳐다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벌벌 떨거든여.. 12시 넘으면 화장실도 혼자 못 갑니다.... 그런 저를 두고 나간다니 야속할 수 밖에여..
헌데 계속 나갈때마다 늦을때마다 싫은 얼굴 하니까 남편이 질려하는 거 있져... 저도 여우 같은 성격은 못 됩니다....
신랑 나갈 때 항상 찡그리고, 나가면 전화 수도 없이 해 댑니다..
대신 전화해서 싫은 소리는 안 해여... 너무 늦을 때 빼곤....
나갈 때 인상을 찡그렸으면 전화해서 풀어주고, 언제 들어오냐고 코 맹맹이 소리로 무섭다고 울먹울먹.....
그럼 저희 신랑 되도록이면 일찍 들어오려고 노력하구여, 절 무슨 애기 취급하듯 다룬다니깐여.... 그게 참 행복인 것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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