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라도 계속 직장생활을 계속
했으면 하네요.
부부관계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알게 모르게 금이 가게 마련
이거든요. 또한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 가정에서 주도권을 잡게
마련이구요.
저 또한 맞벌이 주부랍니다.
남편은 괜찮은 회사에 능력있는 사원으로 과장으로 승진까지 했는데 제작년 10월에 회사를 그만둔거 있죠.
아마 쉽게 회사를 그만둔 것도 마누라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생활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아서 였을 겁니다.
ly님도 남편이 아직까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 가정경제를 위해서라도 직장생활을 계속해야 좋을 겁니다.
저의 남편 지금은 택시기사하고 있습니다. 운전경력 3년 쌓으면 개인택시를 사서 운행할 수 있다나요. 직장그만두기 전에 나몰래 택시운전면허증도 따 놓고 했더라구요. 그래도 수입이 예전만 못해서 거의 생계를 제 수입으로 해결하는 편입니다.
또 이건 제 친구의 친구얘긴데, 결혼하고 전업주부로 생활했는데 아이 두명 낳고 나니, 시어머니가 맞벌이 안한다고... 신랑등골만 빼먹고 집에 있다고 구박아닌 구박을 한대요, 글쎄.
저도 직장생활 11년차라 그만 두고 요즘 괜찮은 주부들처럼 문화센터도 나가고 취미생활도 하고 싶어서, 개인택시하게 되면 당장 그만둔다고 입버릇처럼 떠드는데 그렇게 될른지....
저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라는
푸시킨의 시 귀절을 읊으면서 힘들때를 넘기곤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내가 있어야 있는 거고, 나는 또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있는 거니까....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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