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직장 7년차이고 결혼한지는 7개월 됐습니다. 그런데 곧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죠. 8월까지만 일할꺼예요. 직장내 사정으로...
문제는 제 신랑도 현재 벌이가 없다는 겁니다.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어 일정 수입이 없어요. 물론 강의를 나가고 있긴 하지만 그 강의료라는게 정말 얼마 안됩니다. 그래서 여태까지는 제가 번 걸로 생활해 왔죠.
그런데 이제 정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곧 아기도 가져야 할 것이고 아직 결혼안한 시누이가 둘씩이나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걱정이네요. 그리고 저도 공부를 할려고 하거든요. 여태까지 하고 싶었던 공부...친정집이 어려워 제가 번걸로 살았기 땜에 제 공부 포기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결혼햇으니깐 남편 믿고 편안하게 공부하고 싶었는데...그럴려고 했는데...상황이 또 어렵게 돼 가고 있습니다. 신랑이야 공부하라고 합니다만 제 마음이 편치 않아서요. 그리고 사실 이제 일도 좀 그만 하고 싶고...
답답하네요. 일을 할려면야 구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좀 쉬면서 제 공부도 하고 아기도 가지고 싶은데...신랑이나 저나 적은 나이도 아니거든요. 전 29이고 신랑은 32...둘 다 공부땜에 아기가 늦어지고 있고 어른들도 걱정이 많으시고...그렇다고 시댁에서 생활비 대 주는 것도 아니고...
요즘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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