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으로나 12번도 더 헤어지고 싶죠
하지만 몸이 따르지 않죠?
저도 그랬지여
혼인신고도 안하고, 한 1년을 동거을 했지여
넘넘 불안하고, 이사람 집에가면 막내 애인으로 소개를 받고할때나 명절에이나 대소사에 가기 싫은데 신랑의 강요와 기왕
같이 사는데 며느리다 싶은 맘에 가면 왜 왔냐고, 하는 시어머니와 지금이라도 헤어지라는 동서말에 참많이 상처 받았지여
시댁과의 다리 역활도 저희 신랑 첨에는 지지리도 못했어여
저한테 않전해줘도 되는 어른들 말씀까지 저한테 전해서는
불덩이 들고 잇는 사람처럼 이저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방방 뜨게 했지요
헤어지라고 친정에서도 첨에 많이 볶았어여
하지만 혼인신고하고 (통장이면 모든 재산권을 제 앞으로 돌리는 일이 생겨 돌려놓고 나니 맘이 좀 낫데여)
하지만, 시어머니 섭한 말들 한마디 던질 때마나다 상처는 말할수 없엇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제가 신랑 꼬신줄(어머니말이) 압니다.
절대아니예여
그러면서 당신 아들 쫒아다니던 참한 아가씨 있었다고 하데여
그런소리 무엇하러 하시는지..
며느리로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무슨 돈에관한 일만 터지면 저를 찾데여
며느리도 아니라면서...
거참 기가 차데여
또 왜그리 바라시는것이 많은지...
어이가 없데여
헤어질까 수도 생각하고
남편 원망도 많이 했어여
이럴려구 싫다는데 같이 살자구 부모님께 선뵌거냐구
그리고 허락 받았냐구~
그러고 보니 그렀네여
부모님이 반대한 동거도 아니었거든여
현재집이 제 명의로 되어있다보니 울집에서 쌈나면 제가 신랑 몇번 보따리 싸게 만들었는지 모릅니다.(좀 치사하지만여^^;)
하지만 왜그리 맘은 벌써 저 만치 가있는데
그놈의 정이 뭔지 가는 발길 붙잡게 되데여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4년째입니다.
님도 신중히 생각하세여
결혼하고 살면서도 이런점 저런점 나쁜것 만은데
말이 동거이지 결혼한거나 진배가 없는데...
식만 올리지 않았다뿐이지...
시댁에서는 뭐라 그러든지 신랑을 두고 잘 생각해보심이...
이제는 저도 섭섭한것 이런것 저런것 접고 살려고 무지하게
노력중임다.
전화도 최대한 줄이고,
웃으면서 말하되 처음처럼 아부라든가
무조건적인 욕구조건에 대한 신경도 부합하려는 노력도 하지않죠
그냥 형편대로 할려고 무지하게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 신랑 시댁의 어머니쪽과 저희 중재를 처음보다는 잘하는 편이지여
아직도 화나고 짜증나게하지만,
그저 돌려 부탁하고 속상하다 말하지만,
저도 첨처럼 그릇을 던지면서 과격하게 말하지 않을만큼되고보니
이제는 내사람이거니 하고 삽니다.
님 속상한일 많겠죠
나와 피가 석이고 살이 석인 피붇이도 살다보면 속상한데...
아무렴 남이나 진배가 없는 시댁이잖아여
또 정식 결혼식도 아니고, 동거이다보니.
더 할겁니다.
신중한 선택있기를 바래여
정식으로 결혼하고 아기있는 친구들은 곁에서 그러더군여
애가 있어서 못헤어지나 그렇다고 결혼식을 햇나
혼인신고나 물으면 되지 뭐가 문젠데...그러데여
정말 그들이야 걱정이되서 한말이겠지만,
듣고 당하는 제 입장에서는 정말 속상했지여
물론 헤어질려구도 했구여
하지만 그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데여
어찌되었건 그들은 삼자이고, 난 당사자인데...
결정은 제가 하는거잖아여?
신중하다보니 여기까지 온건지 정때문에 온건지 모르겠지만.
잘했다는 생각도 잘못했다는 생각도 첨만큼 들지 않구여...
그러니 님도
헤어져야 겠다고 생각만 마시고,
신중하게...
물론 신중하신분이라봅니다.
글을 보니 침착한 분같군여^^
제가 살아라 말아라 할 문제가 아닌것 같군여
넘 속끓이지 마시고,
행복하세여^^
제가 넘 주제없이 말이 또 길어졌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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