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매일 매일 신랑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철부지 남편 또한 그럴만한 행동을 하고 있구여....
저의 남편 직장을 그만둔지 1개월 정도가 되어갑니다.....
뭐 겨우 1개월 같고 그러겠느냐 하시겠지만 전 지금 속이 말이 아니지여....
결혼을 하자마자 신랑은 군대에 입대를 했지여...
(사정이 사정인지라 결혼을 할수밖에 없었답니당..^^*... )
신랑이 군대에 있던 2년간은 꼼짝없이 시댁에서 지냈지여...
시어머님께서 제가 일 다니는 걸 너무나도 싫어하시고 해서...
그렇다고 군인이 무슨 돈이 있어서 저에게 돈을 가져다 주었겠습니까??? 그래도 그때는 돈이 없어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신랑은 제대를 하고서는 얼마 되지 않아서 직장을 다녔습니다.... 1개월정도를 다니다가 갑자기 그만두고 오더군여...
저에게는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작은 형님(신랑의 작은 누나)이랑만 상의를 하고서는 그만 두더군여... 기가 막혀서.....
그냥 첨이니까 그럭저럭 넘어가면서 평택으로 분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평택에서 직장을 구했져... 헌데 다시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고 오더군여..... 글더니 한다는 소리가 작은 매형이 겜방을 하는데 좀 봐달라고 했다고 겜방을 도와줘야겠다는 겁니다... 한달에 60받구....(나중에 2,3달치 한번에 받았슴돠) 저 그 때 임신중이었습니다... 그렇게 싫다고 했건만 우기고 우기면서 겜방을 봐주더군여... 신랑이야 나쁠거 없었져.. 하고 싶은 게임 제 눈치 안 보고 제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으니까여.... 그렇게 어영부영 6개월 정도를 보내다가 올 3월에 대전으로 이사를 왔음돠.... 간신히 보증금 50에 월 15만원짜리로여...
3월에 이사를 와서는 어영부영 놀다가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 달 다니고서는 또 그만 뒀습니다.... 사장이 월급을 열흘치를 깔고 두더군여... 67만원 받아오더라구여... 언젠간 줄테니까 그냥 넘어갔습니다... 헌데 다음 날 가서는 사장한테 남은 돈 달라고 하다가 안 준다니깐 그만두고 왔슴돠.... 글더니 오늘까지 직장 구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놀고만 있슴돠... 12시까지 자는 건 기본이구여..... 도대체 이런 사람을 어찌해야 좋을까여? 저라도 일을 다니고 싶지만 젖먹이 어린 아이 두고 차마 일을 다닐 수도 없구... 제가 아이들을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걸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여..... 님들아!!! 이런 철부지 신랑을 어찌 길들여야 할까여??? 제발 조언 좀 해 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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