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님의 글을 읽고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정말 사람사는건 다 똑같나봐요.
저희 시어머니도 옛날에 시집살이 많이하셨데요.근데 시어머니가 아니구 나이많은 동서들한테요..근데 시할머니를 너무 구박하세요..할머니가 경북 상주에 사시는데,여기는 전북 전주거든요.여기까지 먼거리를 버스타고 오세요..근데 아무도 없는척하고 문을 안열어주세요.힘없는 할머니에게 그게 무슨짓인가요.
미워하려면 시집살이를 시켰던 동서들을 미워해야지요..
그러고서 제가 혹시 본받을세라..당신은 시집살이를 너무받으셔서 원망스러워그러신다며..저는 절대 본받지 말랍니다.
얼마전엔..저가 며칠 연락이 뜸했다고 다짜고짜 전화를 하시더니 그러시는거에요.."얘 너 내가 시할머니한테 그런다고 너두 나한테 똑같이 하는거니?"그ㅓ시지 뭐에요..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내심 내가 당신을 구박할까봐 걱정되시나봐요..훗훗
원래 주는만큼 되돌려 받는것 아닌가요?나쁜 마음을 먹으면.언젠가 똑같이 당할거라는거 우리네 시어머니들이 좀 염두해 두었으면 하네요..죄없는 노인네를 모시가 싫다는 이유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구박하고 몹쓸짓을 하는건 인간의 도리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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