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드셨나요? 반찬 몇가지 대충 놓고 드셨겠지요?
무관심... 정말로 우울하고 슬프게 하지요.
저는 직장생활이 너무 빠쁘고 힘들어 전업주부를 마냥 부러워 했었어요. 근데 요즘 출산휴가중(내일이면 끝나지만)이라 집에 3개월 있었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몸조리와 아기때문에 밖에 못나가니까 사람구경은 남편이나 와야 하고 친구들이랑 전화통화나 해야 말을 하게되고 너무 우울했어요. 눈에 보이는 집안일만 대충 하는데도 너무 힘들고...나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 뭐 그런...직장 다닐땐 가사일도 남편이 좀 해줬는데 이젠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한건데 다음주부터 회사를 다시 나가면 회사와 집만 왔다갔다 할게아니라 뭔가 나만의 시간을 갖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영어공부를 하거나 운동같은걸 하거나...나 자신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투자해야겠어요. 나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할려구요.
하루님! 인간은 결국 혼자인것 같아요. 남편한테 너무 의지하지 마시구요 뭔가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가세요. 횡설수설 뭔 소린지...그냥 님의 말에 관심(?)을 보이고 싶어서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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