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쿵쾅쿵쾅거립니다.
손발에선 진땀이 나구요..
내 얼굴에 침뱉는것 같지만서도 어데라도 애길해야할것같아서..
에휴... 애길하자니 한숨부터 나네요..
먼저 애기하자면 오빠한테 받아야할돈이 천삼백입니다..
이자빼구 원금만... 한달에 30,000원씩하는 이자도 꼬박꼬박 제가 내고있지요..
고등학교다닐때부터 툭하면 사고쳐서 돈 가져가더니..
저 결혼할때도 한푼 없었습니다..
오빠가 준다는 약속에 카드로 얼마 긁었다가..
결혼하구 몇달간 카드값만 갚았습니다.. --;;
신랑한테 미안해서 얼굴도 못들었죠...
군대있는 남동생한테도 한 천만원정도 가져갔다는데..
친정에서도 오백정도...
정말이지.. 말그대로 환장(--;;;)하겠습니다..
올케라고 있는사람도 살갑지 않아서 싫구..
오빠 볼때마다 답답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아직 친정집에서는 오빠 빛이 어마어마하다는것 모르는데..
저희 친정이요 삼천짜리 집이 전부입니다..
그래도 돈에 구애받지 않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사시고있는데
오빠 빛이 육천이 넘는다니.. 캄캄합니다..
울오빠 빛쟁이 만날까봐 그냥 집에 있답니다..
나이 서른에 왜 그렇게 변해버렸는지.. 어쩌다 그렇게...
어릴적 오빠 모습이 자꾸 어른거려 눈물만 나네요..
에휴... 복권이나 맞았음..하네여.......
모든님들 행복하세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