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2남3녀중 막내 입니다. 근데 얼마전에 형님이 돌아가셨어요. 형님은 자식이 하나도 없답니다. 저희 집이 종가집인데 형님의 자손이 없으니 저희가 종가집 장손이 되어 버렸지요. 제겐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벌써 유치원에 다니고 있죠.
근데 요즘 제게 고민이 하나 생겼답니다. 신랑이 자꾸만 둘째를
갖고 싶다고 난리네요. 사실 전 얼마전에 6년이라는 공백을 뛰어넘어 사회진출을 하여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첫월급도 타지 않은 상태죠. 근데 둘째라니... 갑작스런 남편의 요구를 거절해서 그런지 제게 냉대하지요. 잠자리도 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제게 많이 섭하답니다. 어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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