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결혼은 여자쪽에서 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저두 강원도 출신이거든요. 당연히 친정쪽의 지역에서 예식장 잡고 결혼하고 그리곤 신랑에게로 가는건데...
뭐 이미 결정된 상황이니깐 더 말할건 없을 것 같구요.
그리고 음식이나 여러가지 차 대절 문제두요. 그쪽에서 하니깐 그쪽에서 내는거다. 뭐 그런 얘기하는데요. 여유가 되면 하면 좋지만 사실 요즘은 거의 따로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시댁은 합천이고 친정은 대구인데 대구에서 결혼했거든요. 그래서 시댁식구들은 전부 차 대절해서 대구로 오셨구요. 예식장 음식은 따로 계산했습니다. 저희집이 다 해줄 형편이 안돼서요. 시댁에서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계셔서 전혀 문제가 없었구요. 대신 저의 친정어머니가 예식 끝나고 내려가시는 시댁버스에다 음식들을 다 미리 맞추어 두셨다가 실어 주셨어요. 과일 한상자, 떡 , 맥주등등...
그외엔 뭐 서로 한게 없네요. 그리고 저희 양쪽 부모님들 다 결혼식전에 음식 오가는거 다 낭비라고 생략하자고 하셔서 하나도 안했습니다.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주위에 보니깐 경쟁적으로 뭐 30상자 보냈다. 40상자 받았다 그런 얘기 하는데요. 그런 말 하는 사람보면 사실 한심해 보입니다. 돈이 얼마나 많기에 쓸데 없는데다 낭비하는가 싶기도 하고...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40상자하면서 자랑하는지...그 사람 덜된 사람이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뺄껀 과감히 빼시구요. 다른곳에...일생에 한번 뿐인 신혼여행이나 살림살이에 투자하시는 게 더 현명한 것 같네요.
참고로 전 작년 11월에 결혼했습니다.
행복하세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