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정말맵죠? 전 정말 죽을 맛이랍니다.결혼 8개월째 접어든 새댁인데요..며칠전엔 정말 죽을결심으로 빌딩 옥상에 올라갔다가 차마...훗 아직은 그래두 죽기는 실었나봅니다.
저희신랑과는 연애를 오래했어요.시어머니는 제가 뭐가 그리두 못마땅 하셨는지.절 죽도록 미워했어요.참고로 저희친정은 좀 가난합니다.가난한게 죄 인가요? 대학다니다 형편때문에 휴학하고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했어요.어떻게 그 사실을 아셨는지 결혼할무렵 그러시더군요..기집애가 천박하게 그런 아르바이트를 하냐고..길거리서 옷벗고 춤추는게 좋아보이더냐고..나 참.도우미들이 들으면 몰매맞을 노릇이죠.이건 별거 아니에요..저한테 그런소리 하시는건 참을수 있는데.친정식구 욕하는건 정말 참기가 힘드네요.엄마 연세가 47인데 머리가 길어요.아빠가 머리자르는걸 용납 못합니다.저두 이제껏 긴머리구요.엄마두 나이가 있으신데 긴머리가 창피하신지 언제나 단정하게 뒤로 망을 하세요. 언젠가는 tv를 시어머니하고 같이 보구있는데 좀 나이드신분이 머리를 길게 풀어헤치고 나온거에요.근데 시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어머 나이든 여자가 저게 뭔 짓이야.나이가 몇인데 머리는 왜길러 미친년!"그러시더니 "얘 너희 엄마두 머리좀 자르시래라.원 딸이나 엄마나 니네집은 귀신가족이니? 으휴 징그러워"이러시지 뭡니까.그소리를 듣는순간 어찌나 눈물이 앞을가리던지.참을수가 없더군요.그래서 그뒤로 시댁에 발길 안한지 한달 됐어요.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죠.말끝마다 얼마나 사람을 무시하고 눈이 찢어지도록 저를 흘깁니다.이럴때 전 어떻하죠?신랑도 자기엄마가 너무하다고 느끼는지 시댁에 가자고 제게 말을 못부쳐요.님들 제게 조언좀 해주세요.이런 시어머니에 대응하는 방법좀요.제가 어떻게해야 좀더 맘편히 살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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