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초부터 전 음식이나 손재주가 워낙 잼뱅이라서.
거기다
부산에서 나고 자랐어도 친정 엄마가 서울쪽사람인지라
짜고 매운것에느 별로 않익숙했지여
그래서 반찬가지고 투덜거리면 아애 반찬을 나 혼자만 먹고
않줘버리고, 집안일 않거들면서 잔소리하면 않해버리고
아침에 몇번깨워도 않일어나서 지각하고 나가면서 왜 않깨워냐구 그러면 그다음날부터는 아예저녁에 아침반찬 찬그릇에 담아 (뚜껑 달린 찬그릇) 준비해두고는 아침에 같이 부시시 일어나서는 일찍일어나서 밥먹을 시간되면 챙겨주고 아님 말고,
그랬더니 원래 부엌에서 뭐 만들어 먹고,(전 음식도 요리학원도 다니고 신랑한테도 배우고 그랬거든여) 하는걸 좋아하는 울신랑
지금은 도사이고,
살림가지고 1년전부터 투덜거릴길 그외 여러가지 이유가 겹친 김에 줘버렸지여
지금은 당연히 반찬하고, 자기가 늦게와서 먹은 밥그릇정도는 설걷이하구여
일요일에 청소도 도와주거든여^^
(울신 갱상도 싸나이임더)
원래 성격이 좀 유순한 편이라 좀 자극을 주면 잘해여^^
아직 아기도 없고 하니 지금 잡을수 있을때 잡아한다는 친구들의 조언도 있고,(지금생각하닌 부부끼리 잡고 잡는것이 아무소용없는 일...)해서. 한일인데
나쁘지는 않지만, 여전히 짠돌인것은 어쩔수 없군여^^
신랑은 아이와 같데여
가르치려고 않하는 것처럼 하면서 가르쳐야하고,
못해도 집안일 거들어주면 " 울신랑 최고!!!"해주고
"역시 울신랑은 못하는 것이 없어"하면서 뒤로 슬쩍 빠져주고,
그러니까 정말 자기가 잘난줄 알면서...^^
님들 주절 주절 제가 또 말이 많았네여^^
여기만 오면 왜이리 말이 수다스러워 지는지...
여하튼 그렇더라는 야그입니다.
근데여 님 집안이 좀 더러워도 참고, 몸조리 잘하세여
제가 아기가 없으니 더 안타갑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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