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된 전업주부입니다.
남편과 처음 만났을때는 참 멋지고 자상했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만난지 얼마되지 않아 임신을 하게 되었져.
그때는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 판단이 되어 싫든 좋든간에 같이
살게 되었져.당연히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채..혼인신고만하구여
근데 이남자에겐 비밀이 있었어여.결혼을 한번 했었다는것..
나만나기전에 일인데여..남편이 사랑했었던 사람이 있었다구
하더군여.남편은 군에 가게 되었고 그여잔 딴 남자가 생겨서
남편을 차버렸다구 하더군여.그래서 남편은 그일로 술을 마시며
인생을 허비했다구 하더군여.시어머니가 보다못해 남편나이26세에 억지루 선을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남편은 떠나간 그녀를
잊지못해 계속 술만 마시고 그녀에겐 무관심한 태도로 지냈다
더군여.남편말론 한달살다가 말았다구 그러던데 주민등록초본
에는 일년산거로 되어있더군여.물론 그사실을 나에게 첨부터
남편이 말해준건 아니고 혼인신고하러 가던날 알게되었습니다.
자기 말론 사랑없는 결혼이어서 그건 결혼한게 아니라구 내게
말했어여.저는 기가 막혔져.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어여.난 임신
중이었는데 말이져.그래서 그의 모든 잘못을 덮어두기로 했습니
다.친정엔 알리지 않았구여.그렇다면 내게 무엇보다 잘해주어야
하잖아여.남편과 관계를 하지않은지 1년이 다되어 가네여..
애기낳구선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여.남편이 하는말이
그건해서 뭐하냐구,애기 낳을때만 해야지라구하네여.글구 8년
뒤에 바람필거라면서 내게 자꾸 말한답니다. 짜증이 나서..미
치겠습니다.내가 남편의 잘못을 덮어주었다면 남편은 그걸
반성하고 내게 잘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여??
우리 남편이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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