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이 힘드시겠네요. 이곳 들어오면 배울점도 많고 답답한 마음 털어 놓아서 기분이 좋을 때도 있지만 이렇게 마음 무거운 얘기들 들으면 남의 일 같지도 않고, 정말 제 일처럼 마음이 무거워 지기도 합니다.
앞선 분들도 말씀 하셨지만, 통상 요즘은 환갑은 잘 안하던데요.
어른들도 특별히 그런거 챙기시지도 않구요. 칠순을 잔치정도 하시지 환갑은 통상 가까운 친지들 아니면 가족들 오붓하게 모여 저녁 식사 정도로, 그리고 용돈이나 뭐 작은 선물, 그정도로 다들 치르던데요. 신랑분께 잘 의논해 보세요.
형편이 좋다면야 뭐든 다 해 드리면 안 좋겠냐만서두요 형편도 생각해야 하고, 님께서는 아직 결혼식도 안 올렸는데 그런 돈 모아서 얼른 결혼식 올리는게 님께는 더 우선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댁어른들께서 좀 많이 배려를 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시어머니께서 씀씀이가 좀 크시다니...저의 어머니도 좀 그런 편이라 그게 적잖이 부담이 많이 되던걸요.
동변상련이라고 님께서 많이 힘드신게 왠지 제일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힘내시구요, 남편분과 잘 상의 해서 지금 형편을 잘 설득하시고, 돈 열심히 모아서 칠순때 잘 해드리자고 회유책(?)을 한번 써 보세요. 힘내세요. 화이팅...^^힘든 만큼 행복한 시간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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