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네요.
저희는 (시)부모님이 농사를 하시는데 주 농사가 쌀인거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쌀을 사다먹으면 죽음입니다.
식구라고 해야 겨우 2식구에 밥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조금씩 갖다 먹고 싶지만
차가 없으니 여간 번거로운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지난 해에는 쌀 40kg 보내주셨는데 너무 많아서 1년도 넘게 먹구 있습니다.
거의 쌀에 치여(?)살구 있죠. 쌀이 안줄어서요.
그래서 신랑한테 쌀을 먹을만큼만 사다먹자고 건의(?)했는데
신랑은 부모님 힘들게 농사지으시는데 쌀을 사다먹으면 안된다구 하더군요.
우리가 쌀을 먹으면 얼마나 먹을까 하는 생각에 철없이 쌀을 사다먹으려 했었는데...
정작 당신은 번거로와도 자식들 돈주고 사먹을거 생각해서 때마다 챙겨주시는 부모님 생각하니 감사하네요.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은 지금 한창 모내기 철이라 바빠서 어제,오늘 전화도 못받으시네요.
정말 사는모습이 다 각각이라서 재미있구
님 글 읽으니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님도 좋은하루 보내시구
시골에서 돈안되는(?) 농사 지으시며 고생하시는 우리 부모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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