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정말 이해가 안되는군요. 어떻게 집을 얻어놓고는 여자한테 돈을 내라고 하는건지...통장까지 맡기라고 한건 더더우기 이해가 안됩니다.
당연히 집은 남자가 준비해야 하는거예요.님 너무 약해지지 마시구요. 요구할건 당연하게 요구하셔야 해요.
결혼은 정말 되돌릴수 없는 그런 일생일대의 중요한 의식입니다. 이혼하면 되지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얼마나 큰 오점을 남기는지 님이 더 잘 아실꺼예요. 아직 결혼하시기로 한 날짜까지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네요. 잘 생각하세요. 결혼은 본인이직접 이제는 해야 되겠다. 결혼이 절실하다 그럴때 하는 거지. 내년에 할려고 했는데 이런 기분으로 하면 정말후회합니다. 그리고 님의 결혼후의 상황은 어떨지 벌써 부터 짐작이 갑니다.
계약금은 10만원 주셨다면서요? 10만원땜에 인생을 후회하도록 만들지 마시구요. 과감히 포기할 건 하시고 요구할 건 하세요.
전 작년 11월에 결혼했는데요. 사람 마음이 그런 것 같아요. 큰일 닥치면 얼마나 약해지는지...또 한번 결혼하기로 마음 먹으면 그 마음이 쉽게 되돌려 지지도 않죠. 저도 그래서 많은걸 요구 못하고 그냥 결혼하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아시겠죠? 잘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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