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됩니다.저라도 그상황에선 싸웠을겁니다
저도 그런경우가 있었답니다
생전여자라고 모르는 사람인데, 한번은 전화통화를 다른데가서 받더라구요..누구냐고 물어봐도 가르쳐주지도 않구..
참고로 남편은 말을 안하면 안했지 거짓말은 안하거든요..(?)
그게 결혼하고 5,6개월후?
그리고 몇일 혼자 끙끙매다가 그런일도 없기도 하고 해서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몇달전 전화통화를 길게 아주 친절하게 목소리를 좀떨어가면서까지 전화를 받더라구요~~
자기 메일 주소까지 알려주면서...
전 그걸 못들은척 안들은척하면서 텔레비젼을 보면서 온 신경은 그전화에 가있었죠..거긴 신랑 이모님댁이라서 아는척할수도 없었거니와~~집에오면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옛날 거래처 아가씨라고 하더군요...근데 거래처를 소개해준다고 하면서 오랜만에 전화를 한거라고..
참고로 우린 일본(결혼하고 바로 일본에왔으며 남편은 결혼하기2,3년전부터 살고 있었음)에 살고 있기때문에 그저 거래처 소개 해줄려고 일본에까지 비싼전화요금 들여가며 그쪽에서 전화할일이 없다고 생각을 했죠..그렇게들 생각안하십니까?
그날밤 거의 잠을 못잤답니다. 남편한테 꼬치꼬치 묻고싶어도 자존심상하고,,,그래서 전 일을 저질렀답니다
남편이 이메일 주소말한게 언뜻생각나 남편 이메일에 들어갔답니다. 메일 확인한 결과 정말 그 상대방한테 메일이 와있었던거..흑
결혼전에 엄청 친했던모양입니다
연락한번은 할줄알았는데 안했다는둥....결혼한건 모르는지아는지.....그래서 전 그메일을 삭제 해버렸답니다
그날밤 바로 자진 고백은했지만서도...그뒤로 남편한테 계속 의심받고있답니다
혹시 자기 모르게 메일체크하는지....
정말로 그뒤로 메일도 없구 소개해준 손님이 여기까지 왔더라구요~~~~그일로 남편은 저한테 좀 실망했을지몰라도 전 마음이 게운하더라구요~~~~~
남편도 그뒤로 그런일만생기면 웃고,,,
믿음이 중요하고.제일 중요한건 우리자신이죠...
우리 마음이 편해야 짜증안내고 남편한테 잘할것아닙니까....
두서 없이 제 경험담을 썼는데...
기분나쁘다고 남편한테 알렸다면 우린 그걸로 다한겁니다.그뒤로는 남편을 믿는수밖에....어쩌겠어요.살아야지.....
흑흑..여긴 날씨는 좋은데 너무 바람이 부는군요~~~``
바람이 없는 서울로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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