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정동생을 데리고 잇어여
앞글에 주절주절 적은 몇자있으니 거두절미하고
제동생은 졸업하고 군에 갔다왔지여
군에 가기전만해도 형편이 괜찮아지여
졸업하면 다시 편입시험쳐서 다른학교로 갈려고 의대시험도 보고한모양인데여
집에서 받쳐주지를 못한것도 있지만,
합격했다고 집에다가 말을 않했어여
학비로 쓴것도 사실 좀 작은 돈이 아니었거든여
그래도 한다고 그랬으면 제가 밀어줄 참이었고,
그런말도 한적이 있었는데, 의대갔으면 얼마나 좋아여^^
홀연히 군에 입대를 하더군여
그리곤 제대하고 해서 벌써 3년째 놀고 있지여
간간히 알바도 했지만
나이가 28인데...언제까지 알바만할수도 없구해서
제가 그만두고 직장을 알아보라 했더니만
경럭도 없고, 나이가 많아
자격증이 있어도 소용이 없데여ㅜㅜ
친정엄마는 걱정을 태산같이 하시는 터라
조그만데 다닌다고 거짓말을 제가 해놓은 터라..
더 걱정입니다.
저러다 덜컥 결혼이라도 하라하시면 어쩌나 싶어서
벌어놓은 돈은 고사하고, 직장이라고는 알바외는 해본적이 없는데...말이죠
다른 공부한다고 열심이 하기는 하지만, 별 실속이 없어보이고
집에서 빨래하고 밥하고, 집안일 거드는것 보면 속이 상합니다.
마누라랑 알콩달콜 살아야하는 나이에
참 한숨스럽기까지 하고
남편에게 미안하구여
특별히 눈치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 그것이 눈치준다고 받는것인가염
올해안에는 취직을 되길 님도 저도 기도많이 해보죠^^;
좋은일 있기를 바래여
----아우야~! 취직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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