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하고 있어여.
어제 제글을 읽으셔서 아시겠지만, 저희 신랑 예전처럼 그랬담 그사람 월급 버얼써 제 손에 들어왔을 겁니다 ^^
하지만, 조은(?) 경험도 했고, 또 그때는 철이 덜들어서 그랬지 원래는 한꼼꼼 하거등요. 제가 오히려 덜렁덜렁
제 월급으로는 집생활하고 애유치원비 내고 제용돈하고 저금하고 그럽니다.
저희 신랑 월급은요 ? 정확히 얼만지는 모르겠구요 ... 얼마전에 우연히 적금통장을 봤는데요, 한달에 이백 몇십마넌정도 저금을 하더군여. 엄청나져. 월급중에서 자기 용돈 조금하구 시댁에 보내는 돈 빼고는 전부 저금을 하지 안나 싶슴다.
저희집 한달 생활비는 용도가 대충 이렇슴다.
5살 딸네미 유치원비(영어,피아노,구연동화비 포함): 360,000
아파트 관리비, 전기세, 공과금등 : 130,000 정도 (겨울엔 난방비로 50,000 정도 추가)
통신비 (핸폰2대, 집전화, adsl) : 7~80,000 정도
차량유지비 : 기름값(스틱) 2~40,000 정도+차보험료+자동차세
경조사비 : 들쭉날쭉한데 한달 평균 50,000 정도
시어머님과 친정아버지 용돈 : 약 2~300,000 정도
신랑용돈 + 제용돈 + 생활비 : 약 5~600,000 정도
사실, 지금은 생활이 어느정도 자릴 잡았지만 아직까지 지키는 원칙이 있답니다.
** 외식을 최대한 안하구요 (증말 반찬하기 싫음 김치볶음밥을 해 먹슴다. 이젠 김치볶음밥은 눈감고도 합니다 ^^)
** 차는 출퇴근용으로 쓰지 않슴다. (주말에도 멀리갈때 빼곤 가능하면 전철이용, 애도 좋아함다.) 글구, 차는 아는 사람한테서 아주싸게 (700,000 줬슴다) 살 기회가 닿아서 샀지 그렇지 않았슴 아직도 안 샀을 겁니다. 그 돈으루 할수 있는 다른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한다면 차는 아~주 비싼 소비제임다.
** 집에 있을때 전기는 가급적 방 하나만 켭니다 (요즘 저희 딸이 잘 지키지 않아 지 아빠하고 맨날 싸웁니다.)
** 경조사비는 최대한 작게 (저나 저희신랑 둘다 부담을 느끼면서까지 하지 않슴다.)
** 통신비가 좀 마니 나가는 편인데 애가 병원엘 자주 다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 하지만, 애들이 크고 나면 제 핸폰은 해지하려구요 ... 회사아님 집에 있는데요 뭐.
** 양가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둘째낳구 형편이 많이 쪼이기 전까진 가급적 넉넉히 드리고 싶어여. 친정아빠는 형편이 괜찮으시지만 제 맘이 그렇네요. 학교다닐때 속 마니 썩였거등요.
** 애한테 필요한 장난감이나 책, 그리구 옷은 대부분 주위로부터 얻어오거나 동대문에가서 삽니다. 저희는 주로 옷을 구로공단안에 있는 의류회사 매장에서 삽니다. 요즘 입소문을 듣고 찾는 사람이 많아 주말엔 굉장히 붐빕니다.
쓰다보니 넘 길었죠. 제가 주책없이 이렇네요.
그나저나 밖의 날씨는 눈이 시리도록 좋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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