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지난달 엄청 싸우고 이혼서류 가질러 서울갔었답니다
지금전 일본에 살고 있어서 한번싸우고 나면 갈때도 없구 이야기 할 상대도 없구요..
저희도 대학때 만났지만 연애는 3년하고 그중 2년은 남편이 먼저 일본에 오는 바람에 떨어져지내고 지금은 결혼한지 1년이 넘었답니다.
남편은 집에들어오는 그순간부터 컴퓨터앞에 앉거나 텔레비젼앞에서 게임만 하는사람입니다. 물론 결혼전에도 알았는데 이정도로 심한사람인지는 몰랐죠..사람 참 외롭고 쓸쓸하게 만드는 사람이더군요~~
회사가는 평일에도 새벽2,3시는 우습더군요..밥먹는시간 화장실가는 시간만빼면 모두 게임, 게임을 위한 정보를 얻기위해 책보고 컴퓨터앞에 앉고.......
그래서 한달정도 우울증에 빠지다가 하루가 멀다않고 싸우구 울고, 결론은 헤어지자고 서로 시간을 갖자고 하고 서울행비행기를 탔죠~~
근데 몇일 바람쌔고 그러니 다 우습더군요..제가 너무 남편한테 의지 했었나봐요.....남편도 제가 없어서 외로웠고 불편했던지 잘해주더라구요.남편은 혼자 오랬동안 살아봤던 사람이라 상관없을줄알았는데...있다가 없는거랑은 차이가 있었나보죠~~물론 아직 게임은 하지만 안보던 눈치를 다보고.....웃겨서.그모습이 웃겨서 또 눈감고 그럽니다..
님도 한번 바람쐬고 들어와보세요~~~지금 사는곳이 아닌곳에서 한 몇일 푹~~~~~~~~~
힘내세요~~~~다 생각하기 나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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