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새내기 주부예요. 제 신랑은 저를 보고 한눈에 반해 저를 무진장 쫒아 다닌...그 사람의 마음에 감동해 결혼했는데 결혼생활 너무 행복합니다. 전혀 문제 없고 신랑은 오히려 결혼뒤에 더 잘해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한테 있어요. 얼마전부터 한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직원이 자꾸 저의 맘에 들어옵니다. 물론 그 분도 결혼하신분이고 아이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그 사람 얼굴만 떠오르고 그 사람에게로 자꾸 시선이 가고 심지어는 꿈에서까지 그 사람이 등장하고 있지요. 그 사람과 같이 근무하게 된것은 거의 한 2년정도 되어가는데 그전에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거든요. 제가 처녀일때도...그런데 갑자기 이제서야 그 사람이 이렇게 제 마음을 흔들고 있어요. 이런 생각들과 함께 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관찰해보니 그 사람도 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전의 상황들이나 여러가지 정황을 유추해볼때 그 사람이 저에게 보여줬던 행동들...말들...그전에는 그냥 무심코 흘러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점심 모임이 있어 갔다가 모르는척하고 그 사람을 살펴보니 자꾸 시선이 저에게로 와 있고 그 방을 벗어날때도 저의 바로 뒤에서 저를 감싸는듯한 그런 느낌을 주었습니다. 한번씩 제 자리 근처를 지나다닐때 전 아무생각 없었는데 또 자세히 보니 항상 저를 힐끗힐끗 보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소문난 애처가에다 매너왕이라 부를만큼 깍뜻한 사람입니다.
저 혼자만의 착각이 아닐까 생각되다가도 그 사람을 살펴보면 늘 저를 보고 다니고 ...
정말로 착각일까요? 아니....그게 지금 문제가 아니라 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신랑한테 너무 미안한 생각만 들고...어젠 직장을 그만둬야 겠다 그런생각까지 들었거든요.
심각하죠? 어디 얘기할데도 없고...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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