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렸을때부터 유달스럽게 전라도, 전라도계(부모님이 전라도,친구는 서울태생)서울친구가 많았어여
근데 인연이 않되려니...그랬는지
전 아버지땜시(워낙 전라도 사람을 싫어해서)
혹시 친구도 싫어하까봐라는 걱정이 앞서서인지 몰라도
집에 몇번 데려온적이 없었어여
또 악연이 겹칠려고 그랬는지 하필이면 아버지랑 뭔일이 터졌다하면 돈이면 돈, 일이면일, 등등이 거의 전라도 사람이었던것이 더 아빠께 그런인상을 남겼던것 같아여
그래서 저 좋다고 쫒아다는 못생겼지만, 구여운 오빠가 있었거든여
그 오빠가 하도 쫒아다녀서 결혼할까 엄마께 말했다가 혼난적도 있어여
전 그렇게 전라도 사람과는 좋은 인연이 많아여
완전 서울 사람과는 좀 어긋나는 일들이 종종 있었지만여
그게 어디 서울사람이라 그랬겠어여^^
다 사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보니 의견차이라는것은 같은 지방사람이라도 발생할수 있지여
옛날에 회사 사모님이 제 전임자 욕을 무던히 하면서
"그애 전라도 잖아 전라도 쪽은 상종을 말아야해~"
그러더군여
참 어이가 없더군여
전 경상도에서 나고 일가가 경상도 사람이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모님이 정말 밉더군여
그 사모 말대로면 전 아마 친구하나도 없이 30대를 맞이해겠지여
전 전라도 사람들의 확실히 끊고 맺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경상도 사람들이라서 그렇지 않다는것은 아니지만여
모두 한민족임다.
경상도 전라도 주소지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2002년 월드컵 시작해보십시여
응원할때도
그 선수 고향 따져가면서 응원할겁니까
아니잖아여
그런것보면 우린모두 하나가 아닐까여^^
특히 부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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