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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정말 어쩜 모두 그렇게 이기적일까요. 우리신랑 나이 마흔이 되도 자기식구밖에 몰라요. 우리친청은 저 아랫녁이고 신랑은 강원도에요. 명절날 멀다는 이유로 한번도 안갔으면서 이젠 미안한 기색도 없어요. 이번 어버이날 모처럼 시골 엄마 니트하나를 같이가서 샀어요. 일부러 챙기는거 보여줄려고 같이 가자고 했죠. 시어머니는 항상 때마다 제가 다 챙기니까요..그런데 남편은 저 몰래 친정엄마옷보다 배로 비싼 옷을 사서 시어머니께 갖다 드리고는 아닌척 하드라고요. 어디서 생긴것 처럼...나는 아니라고 하길래 약간 미심쩍었지만 같이 드린것도 아니고 해서 또 어버이날 따로 선물하고...그런데 들통나더라고요. 시어머니가 옷이 맘에 안든다고 바꾸러 가는데 제가 옆에 있었어요. 기가 막히드라고요. 생전 안챙기다가 모처럼 엄마생각나서 니트 하나 사 보내드렸드니 그게 샘나서 시어머니는 때마다 며느리가 챙기는데도 남편은 저 몰래 혼자 시어머니 옷을 산거에요. 나이는 마흔이 다 되가지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건 나보다 시댁식구가 우선인지... 친정 친척하나 없는 타지에서 신랑만 믿고 바라보고 사는데 정말 실말스럽고 어이가 없습니다. 남자들은 정말 다 그런가요. 그리고 저도 맞벌이해요. 제가 벌어다 주는돈만 쓴다면 아마 친정식구일은 꺼내지도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남자들 정말 반성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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