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인, 남자친구는 학생.
당연히 제가 돈을 더 쓰게 되더군요.
첨엔 그저 좋으니까..그리고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냐 싶어
데이트 비용중 70%정도 가까이를 제가 내는데 있어서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하던가요..
이번달에는 적금도 못넣고, 카드값도 모자라
부모님께 손을 벌리게 되었습니다.
이런..정신이 나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처음부터 제가 돈을 내다보니까
남자친구도 돈에 대해서는 제가 내는게 당연하다는 눈치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내지 않는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말 없어서 못내는 거죠..
그런데..
이제 좋을 날들이 지나서 일까요
한두가지 싫은점들이 보이다 보니
돈문제가 자꾸만 거슬립니다.
나도 적잔데..
그렇다고 돈얘길 하자니 기분나빠할것도 같고..
첨에 부모님께 남자친구 얘길할때
학생 만나서 어쩌려고 하냐고 하셨었는데..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겠습니다.
아직 그 친구는 졸업까지 1년 반이나 남았거든요.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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