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너무 많이요.
지금 6살인데, 작년 놀이동산 갔을때 회전목마 하나타고 왔어요.
거의 나머지는 벌벌 떨어요.
한번은 마트에 심부름을 시켰는데 엘레베이터가 15층까지 올라간 거예요. 저희집은 9층인데.
어디서 딸애 우는소리가 나서 얼른 나가 엘레베이터를 눌렀더니 15층에서 내려와 9층에 멈췄는데 얼굴이 시펄렇게 질려 울고 있는거예요.
그담부터는 절대 혼자 엘레베이터 안타요.
어린이집에서 집에 올때도 먼저 내려가 기다리고 있지 않으면 경비실 앞에서 울상을 짓고 있어요.
그때의 그 두려운 기억때문에 혼자는 절대 엘레베이터 못 탄데요.
근데 무서워하는 놀이기구도 한번 타고나면 무서움이 좀 없어질것 같아 억지로도 태워도 봤는데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
아이한테 더 심리적으로 불안감만 더해줄뿐
그래서 이제는 강요하지 않고 제 하고싶은 대로 하게 둔답니다.
그리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스스로 용기를 갖도록 도와준답니다.
그래서 좀 나아진것 같기도 해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고 완강하게 거부하면 강요하지 마세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