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좀있음 마흔이 되는 남자랍니다. 여자분들만 남편땜에 속상하신건 아니겠죠..정말 똑똑하구 믿었던 아내였는데, 그리고 지금도 설마라고 생각하며 믿고싶습니다. 하지만 누구 한테도 물어보지도 못하겠구 의논한다면 이건 누워서 침뱉기구, 얼마나 답답한지 속이 내려 앉아서 소화두 안되구 지금 며칠째 계속 설사만 해대고 있습니다...아내한텐 모른척 웃어야 하구 이런 속도 모르구 잠든 아내 얼굴 쳐다보면 내가 오죽 못났으면 그리 했을까 하는 생각에 고생 시킨게 미안해서 자는 모습만 쳐다볼 뿐이죠.
하지만 또 한편으론 배신감두 느끼구 잠결에 내 가슴에 팔이 올라와두 제가 내려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잠두 잘 오지않구, 식욕두 없구, 직장에선 계속 한숨만 나오구.....
이 일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하는건지..
여자보다 더 맘이 좁은게 남자라 생각하는데, 저도 좀 세심한 편이죠 모든걸 완벽하게 할려는 성격이구요. 그리구 요 몇일 계속 비가 내렸잖아요. 여자들은 봄이오구 비오구 그럼 다들 맘이 싱숭생숭 해져서 뭔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찾게 되는건가요? 제 직업은 참고로 학교 강사랍니다. 그러다 보니 매일 늦게까지 있다가 올 때가 많죠. 하지만 아내가 애들을 못돌보는것 같아 남의자식 교육도 교육이지만 가화만사성이라구 내 자식 공부하는거 지도 할려구 될 수 있음 일찍 들어옵니다. 하지만 내가 일찍 들어옴 아내는 아예 맡기구 새벽에 들어옵니다. (아내도 조그만 일을 하구 있거든요), 근데 마치는 시간이 저녁 8시면 다 끝나는데 뭔 만날 사람이 그리 많은지 일주일 중 4일정도를 12시, 새벽1시가 되어야 들어옵니다. 일 때문이라 생각하구 그리구 부부간에 믿음이 없다면 서로를 불신하며 어떻게 살아갑니까. 제가 여기 글 올린건 제가 가계부를 쓰기 때문이죠, 울 아내 돈만 있으면 남아남지 않습니다, 있는게 한정이죠, 그래서 자기도 그걸 알기에 저보고 관리를 하라고 한겁니다, 전 한번 들어온 돈은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절대 이득이 없음 안나가죠..
저번달 가계부 통계를 내었더니 월평균보다 80만원 가량이 적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은 하구 있었는데 아내의 수입표시 장부를 보니까 들어온것과 나한테 준것이 안맞아요..아마 삥땅 했나봐요, 그렇다구 내가 돈을 안주는것도 아닌데..
한편으론 봄이니까 뭔가 구입했나보다 생각했지만 집에는 새로운것은 전혀 없어요..
그렇게 이상하다는 생각만 하구 있는데 지난 일요일 울 애 친구 모친들 계모임에서 놀다 온다구 하더라구요. 그런줄 알고만 있었구. 담날 월요일엔 이것저것 물건 구입하구 딸 공부하는데 데리러 갔다구 하더라구요. 근데 저녁 10시 반경 집에 오니까 딸은 와있구 아내는 없구...엄마는 하고 물으니까 못 만났데요...그리곤 새벽 1시가 다 되어 들어온 아내한테 어찌 좋은 얼굴로 대합니까 그냥 인상만 쓰고 있었는데 삐졌냐구 하길래 그럼 안삐지나? 니가 남이가 내가 암 신경두 안쓰게 그리고 비가 오니까 차타고 나갔는데 폰으로 연락해두 연락두 안되구 그니까 당연히 걱정되지 사고난건 아닌지 차가 고장난건 아닌지 등등...그리곤 어디 갔었냐고 애 데리러 간사람이 애는 집에 와있구 니는 없구..
울애 같은반 엄마랑 애 데리러 가는중에 연락하니까 울 애는 다른 애들이랑 먼저 출발 했더래요 그래서 나온김에 비도 오구해서 그 엄마랑 쭉~ 드라이브 하고 왔데네요...울 집사람 그렇게 멍청한 사람 아니거든요 절대로 가는중에 애한테 연락하고 그런적 지끔까지 없었는데...그래도 어쩝니까 내가 바뻐서 봄이라구 따로 어디 나들이 한번 갔다온것두 아니구...
근데 아내는 샤워하러 들어가구 1시 40분경 됐을까 폰에서 진동음이 나길래 이 새벽에 뭐꼬 하면서 갔는데 내 폰이 아니구 아내 폰 이더라구요. 그래서 메시지 확인을 했더니....
그 때부터 저 진짜 말로만 듣던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는거 느꼈습니다. 심장도 막 뛰던데요..
부드러운 입술의 촉감을 어쩌고저쩌고....
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이젠 제가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며 당신을 놓아드려야.....
이젠 전화 하지 맙시다.....
정말 확인하고 있는 중에도 계속 들어오던걸요...
만약 님들께서는 남편 폰에 이런 메시지가 계속 들어오면 어떡하나요...저 정말 어찌해야하는지 너무 당황했습니다. 지금 이글 쓰는데도 손이 막 떨리네요...
남자들 바람 피는 애기는 많이 들었는데 내 아내가 금방 나하고 애기하구 욕실에 들어간사이 그 말과는 완전히 다른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어찌하나요..
그보다 더 말이 안나오는건 그 상대 남자가 내가 알고있는 사람이란겁니다. 울 애와 관련있는 사람이에요...나하구 인사두 나눴어요. . 내가 늘 고맙게 생각하구 있는 사람 중에 한명이구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일 제가 알고있다는거 아내는 모릅니다.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냥 모른척 하구 있습니다. 그리곤 요즘 많이 힘드나. 그래도 마음 굳게 먹구 봄을 이겨내라 아무래도 이제부턴 내가 젤 싫어하는 계절이 될것같다는 둥 . .
빙빙 돌려서 애기하구 있습니다. 어떡하나요...
어떨땐 상대 남자의 아내한테 애기 다 해버리구 그 사람한테도 나의 이런 고통을 느끼게 하고싶습니다. 너무 억울해요..
아님 나도 그 아내랑 같이 맞바람을 피워버려 이런 생각도 들지만 이건 너무 비열한 행동 같구 내 밑에 둘이나 되는 자식들 얼굴 쳐다보니 엄마의 사랑이 날아가버린 저 어린것들한테 아빠의 사랑마져 없다면 사회서 애기하는 문제아로.....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구 정말 속만 썩이고 있습니다...
우리아내 상대남한테 이제부터 제가 먼저 연락하면 안되죠. 하시는 일에 방해되니까....보낸 메시지까지 남겼더군요...
그뒤로 며칠째 새벽만 되면 일어나 폰 확인해 보는데 이젠 pc로 멜 보내니까 확인 하랍니다...
id 도 비밀번호도 모르니까 내가 확인할 수도 없구 무슨 말들을 주고 받는지 알 수가 있습니까...정말 미치겠군요..
지금도 시내 나간다구 갔는데...
이젠 제 눈에 안보이면 다 그놈 만나러 간것 같은데 어떡하나요, 이게 바로 심해지면 의처증이 될텐데...
지금 다 아내한테 애기하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앞으로 살날도 많은데 그런 사실을 내가 알고 있다는걸 아내가 알면 앞으로 저한테 아무런 기도 못펴고 늘 죄인처럼 살까 걱정이 되어 그런거죠 전 언제나 부부가 동등하게 살길 바라거든요. 우린 맞벌이를 하니까 집에 들어와도 빨래며 청소며 애들 보는건 제가 다 하거든요..
바람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 .
그 둘이 어디까지 갔는지 알수 는 없지만 같이 누워서 자는것두 사실은 싫어요..정말 미치겠어요..
가출, 별거, 요즘 그 유명한 자살싸이트 등 온갖 생각이 다 드는데...
제 생각대로 밀고 나가기전에 혼자의 생각보단 님들의 생각두 들어보구 그래두 마땅한 방법이 없다면 ....
아이고 모르겠어요 ...지금은 미치겠다는 생각밖에....
넘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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