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심정을 제가 이해한다면 거짓말이라 생각하시겠지요.
결혼전이야 무슨짓을 했건 상관없지만 결혼하고나서 한아이의
아빠로서 또 가장으로서 자기를 믿고 결혼을 한 아내에게
미안하지도 않았나 보죠? 그여자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것은 정
말 소름 끼칠 일이군요. 만약 님이 남의 남자와 부정을 저질렀
다면 님의 남편이 같은 집에 있으려 하지도 않았을꺼에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됩니다. 부부간에 믿음, 두부부
간에 자식보다도 더 소중한 믿음을 깨뜨린 남편분이 쉽게 용서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께 말씀하세요. 님이 이상황을 이해할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요. 어떤 뻔뻔한 남편분은 그러면 오히려 짜증을
낸다고 하더군요.
님! 제가 어떤분한테도 이런 말을 한적이 있는데요. 남편이
나와 가정을 떠나면 어떻하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남편이라면 그런 실수는 처음부터 없었어요.
님! 마음을 단단하게 먹으시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하지만 남편없인 못살아 하는 생각은 이제부터 버리고 사세요.
제일 가까우면서도 먼사람이 남편이라고 하잖아요.
남편이 하시는 행동을 잘보고 후회를 많이 하면 이번 한번만
다시 기회를 주세요. 하지만 거리감을 두고 사세요. 만약에
이사람이 나와 아이를 떠난다면 어떻할것인가 잘 생각하시면
사시길 바랍니다.
님의 현명한 생각과 행동으로 남편이 평생 가족에게 종처럼 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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