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동거로 시작했어여
양쪽집이 imf 때 쫄딱 망하고, 저희 친정에는 더한 일들이 겹쳤었거든여
혼사이야기 오가는 중에 일어난 일이고 또 여러가지 문제들이 겹쳐서 그냥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어여
물로 처음 전세집은 신랑이 직장생활를 오래한 것도 아니고, 아주버님 사업하는데 들어간 돈도 있고
저또한 그래서 제가 가진돈 500만원에 신랑 300만원 보태서 전세집을 얻었어여
둘다 하필이면 실직을 방을 얻고 실직을 해버ㄹ리는 바람에
실직자 최저 생계비로 생활를 했구여
그리고, 중간 중간 제갈 알바도 했어여
직장생활도 하구여
신랑은 자격증 공부하느라 (학벌, 경력이 잛아서 직장을 잡지도 못했고,)
제가 맡았어여
그러니 300만원 보태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다까먹은 거나 진배가 없으니 결국은 제가 다한 셈이예여
그런데도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지 어찌나 바라시는 것이 많은지
처음 저도 곤욕스러웠어여
보태주는 것도 없었구여
결혼식 이야기만 나오면 돈없다를 외치시면서.
세탁기, 옥장판, 보약, 아파트, 핸드폰등등 바라시는것이 어찌나 많은지 먹고 살기도 힘든때에도 그랬지여
그것때문에 속도 많이 상했었는데여
남편에게 말해도 무심하게 넘기기가 일수이고,
자기 엄만 절대 그런 사람아니라면서. 않믿더군여
근데 한날은 시댁에 갔을때에 우연히 부엌에서 하는 소리를 들었어여 남편이여
그날도 뭔가를 바라는 어머니 희망의 노래를 듣고 있었거든여
그뒤부터 남편이 태도가 바뀌었어여
시어머니께도 제가 구지 일르지 않아도 먼저 말하데여
그렇게 바라지 말라고,
그리고, 결혼전에 이만전만 했다고,
그러고 나도 어머니 여전히 바라시고,
결혼이야기 나오면
이것저것 바라시지만,
전 그럴꺼예여(지금생각으로는 )
"어머니 바라시는데로 다 해드릴테니. 어머니도 그만큼 해달라고..."
그럼 서로 주고 받고 되지 않을까 합니다.
왠지 님과 제 처치가 비슷한것 같아 몇자 적었습니다.
지금도 고민중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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