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들을 읽어 봤는데 다 맞는 말들입니다.
전 작년 11월에 결혼한 이제 6개월째 접어드는군요. 아무리 열렬
히 사랑했던 사이라도 결혼문제에 접어들면 한두가지 안싸우는
사람은 없을꺼예요. 저두 그랬구요. 절 열렬히 쫒아다녔고 절 너
무나 아끼고 사랑하던 그 사람도 그랬으니깐요. 그럴땐 정말 내
가족과 남은 이래서 다르구나. 그런 생각들었어요. 부부는 진짜
돌아서면 남이라니깐...
결혼전에 정말 나쁘게 들릴진 모르지만 받을꺼 확실히 받으셔야
해요. 결혼후는 더 어렵습니다. 전 그나마 시부모님께서 사두셨
던 집이 있어 지금 현재 56평이라는 큰집에서 살고 있는데 집문
제가 가장 심각할꺼예요. 자기집이 있다는게 얼마나 마음적으로
편하고 큰 위로가 되는지 결혼하면 꼭 느끼실수 있을꺼예요. 집
은 꼭 받고 결혼하셔야 됩니다. 살림살이도 여자가 다 사는데 집
까지 한다면 진짜 너무 불공평하군요. 그리고 남편되실 분한테
는 어떤말이라도 꼭 해야 합니다. 그래야 힘든거 알고 서운한
거 알고 잘 하거든요. 남자들은 정말 말 안하면 너무 둔하게 모
를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서운한 감정들 꼭 얘기하셔야 합니
다.
그리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해결이 안될 결론에 도달하신다면 심
각하게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전 집은 해결됐지만 제 남편은 현재 박사과정을 하고 있기땜에
수입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번걸로 생활하고 있죠. 저도 결혼
전에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저의 친정에선 첨에 반대가 많
았습니다. 아직 학생이니깐...결혼은 생활이다. 그런 얘기 너무
많이 들었지만 제가 하는 일이 전문직이라 제가 버는 걸로 충분
히 살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제가 벌어서 사는 것도 뭐 그다지
문제될껀 없다는 생각했습니다. 시댁에선 지금도 전혀 돈을 대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시부모님들도 저희에게 많은걸 요구
하시지는 않구요. 돈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결혼후는 두 사람
의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전 결혼할때 대출받아서 해서
그 대출금도 지금 현재 월급에서 많은 부분을 갚고 있는데 작은
돈이긴 하지만 둘이 먹고 사는데는 문제가 없답니다. 또 희망도
있구요. 신랑이 내년이면 취직하니깐...
결혼전이 중요하다는 얘기구요. 그 중에도 집문제가 가장 중요
해요. 그것만 해결되면 전혀 문제될꺼 없습니다. 그러니 그문제
만은 꼭 해결하시고 결혼하세요.
바른 결정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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