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대학졸업하구 바로 직장다녀서 나름대로 경력도 쌓았구 작은회사지만 인정받구 있다구 생각했어요
결혼 2년이 넘었는데 첨엔 아기 생길까봐 그러면 직장 관두고 집에서 살림만하다가 늙어버릴까봐 전전긍긍했답니다
신랑하고 싸우면서 결혼하자마자 설과 대전서 맞벌이 했는데 맘이 이러니 아기가 생길리도 없었구요.... 나이 서른되서 아차 싶더군요
아기요... 맘먹은대로 생기는게 아니예요. 전 거의 1년반을 고생해서 간신히 임신했어요. 저요 첫애 낳으면 서른둘이구 둘째는 나이땜에 생각도 못해요.
물론 지금도 아기낳으면 직장관둔다는게 아깝고 나중엔 진짜 혼자만 뒤처질까봐 겁이나요
그치만 제가 겪어보니까 아이 안생기는 심적고통이 넘 커서 직장이야 담에 구하던가 아님 내장사하지뭐하는 배짱도 생기더라구요....
직장아깝고 그동안 쓰던게 있어서 금전적인것도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지만 님한테 어떤게 소중한지 생각해서 결정을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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