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는 어휘나 말투가 딱이군요. ^^
저도 아는 사람한테 끌려서 설명회 가본 적 있습니다.
제가 바라본 다단계/네트워크 마케팅은 뭐 그렇습니다.
그걸 굳이 사업이라고 바라보지 않으면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는 겁니다.
제가 물건을 사고 좋으면 입소문으로 광고내주고, 광고비나 기타 비용만큼 물건 값을 싸게 받는 것.
그리고 비싸게 드는 유통마진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것.
매우 괜찮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그런데 문제는.
이거에 목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리해서 사람들 포섭하고...
소비를 위해서 물건을 사는 게 아니고 투자라 생각하면서 쓸데 없는 물건 사는것.
암웨이든 뭐든 가입을 하는 첫째 이유가 소비라는 걸 망각하는거죠.
두번째는 회삽니다.
회원들은 소비자라는 생각을 별로 안 하는 것 같애요.
이러저런 불만을 얘기하면 voice of customer로 받아들여야할텐데.
그냥 흥이더군요.
우리덕에 돈 버니 조용히 있는 물건이나 불평말고 잘써라는 얘긴지.
그리고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몇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첫째가 어느 정도의 소비를 유지하지 않으면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해두었더군요.
그러니까 매달 몇십만원어치 세제든, 약이든 사야하더라구요.
둘째, 책자나 세미나, 교육이랍시고 돈을 좀 받더군요.
약간 안 좋은 물건(제가 보기엔 물건이 그렇게 좋다고 생각되진 않더군요. 요즘엔 시중에도 아주 좋은 물건들 많이 나와 있잖아요?)을 좀 불친절한 buyer한테 사더라도 괜찮다.
그리고 이걸로 돈을 벌어야만 한다. (벌면 좋지만 안 벌어도 좋다.)
어거지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가입해서 그쪽 물건을 쓰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해요.
그리고 쉬엄쉬엄 내 밑의 회원 한명씩 늘여 놓으면 언젠가는 돈도 꽤 받을 수 있겠죠? 몇십년 걸릴지도 모르지만. ^^;
항상 과욕이 화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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