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구에게 털어놓고 속상함을 말하고 싶은데 그럴 친구가없네요. 아무리친해도 말할수 없는게 있으니..
저는 24살의 직장인입니다.
지금 남친이랑 사귄지는 한 20개월정도됐구요.
저는 야간대다니고 올해 졸업했구요. 남친은 전직장동료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생산직이었고 학교도 중학교밖에 안나왔죠. 그게 우리사이의 큰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남친은 지방에서 올라와 기숙사에 있었고 전 자취를 하고있고.. 처음 남친이 절 무지 따라다녔거든요. 근데 제가 많이 거절했어요.
한 석달정도 그러다 정말 거의 강압적으로 사귀게됐죠.무서웠어요. 너무 극단적이었거든요. 그가 내게 잘해줄꺼라고 생각했고 직업도 개의치않았습니다.
그는 내게 학교문제를 얘기하지않았습니다. 제가 그의 앨범을 보다 분명 고등학생때여야하는데 직장친구들과 찍은 사진이라고 하다군요.
아무말도못하고 혼자계산하고 속았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더군요. 그는 내가 전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걸 알고있었고 그것을 다 받아줄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고 했어요.
어떻게 하다보니 시간을 흐르고 벌써 사귄지 2년이 다되어가요. 우리사이의 가장 큰 문제는 그가 직장생활을 오래하지못하고 자꾸 옮겨다니고 이직기간이 길어서 돈을 안번다는거에요.
저랑 나이도 6살이나 차이가 나서 얼른 결혼하고싶다고하면서도 벌어논 돈이 없으니 당장 결혼하기도 힘들고 저랑은 둘다 어른이니.. 하면서 관계도 가지고싶어하고 암튼 헤어지자고해도 헤어져주지도 않고 미치겠습니다.
저도 웃깁니다. 헤어지자고 해놓고 제가 전화도하고 그러거든요.
사실 그의 아이를 가진적이 있었고 중절수술을 했었습니다. 그는 그때도 저를 실망시켰죠. 병원에 가라고했습니다. 단 몇시간도 고민하는것같지 않았죠.
섭섭했고 서러웠지만 저도 방법이없었기게 그렇게 했습니다. 그가 너무 미웠습니다.
제가 어떻해야하는걸까요?? 정말 이남자랑 결혼해야하는걸까요? 고생할께뻔한데..
힘들어죽겠습니다. .. 답답해 죽겠습니다.
제 넉두리가 너무길죠. 다 제가 자처한 일인대도 그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이렇게 지내다가 병이 날것같아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님들을 남들이 반대하는 사람과는 아무리 그가 따라다닌다고 해도 죽는다고해도 이성적으로 아니다싶으면 사귀지마세요.
저처럼 바보같이 되지말고...
아..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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