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그렇게 나온다니 참 많이 고민이 되겠군요.
하지만 세월을 조금더 살아본 제 경험으로는 지금 많이 힘들더라도 자신을 위해서는 계속 일을 가지는게 좋을 듯 하네요.
저도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제생활을 모두 남편과 아이들에게 주어 버렸담니다. 아이들이 자라고 차츰 시간에 여유가 있어 질때쯤 내모습을 바라보면 한없이 초라하고 무능력하다는 생각을 가지곤 해요. 지금에 와서 결혼전에 하던 일을 다시 찾기는 어렵고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더 어렵고 힘이 들어요. 물론 가정을 돌보는 일이 무의미하다는 건 아니구요, 엄마나 아내로서가 아닌 자기자신만의 모습을 가진다면 생활이 지치고 힘들때 많은 힘이 될 것 같네요.
힘 내시고 열심히 사세요. 10년뒤에 모습을 생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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