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나의 노력으로 남부럽지 않게 공부도 했고 취직도 했지요.
여자이지만,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일하고 인정도 받아 왔지요.
결혼도 하고, 맞벌이를 하고 아직 신혼이지만 제게 있어 일은 고정적인 수입 그 이상이지요..물론 작년 여름부터 이어진 힘든 프로젝트가 날 몹시 지치게 하곤 있지만요.
전 주어진 틀 속에선 최고의 결과를 끌어내지만, 혼자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되면 한없이 처져버릴 수 있는 성격이라고, 가족을은 이야기 합니다.
문제는,
남편의 출장이 너무도 잦고, 멀고, 기간도 길다는 거...
돈이 뭐가 중요하냐며, 그냥 자기랑 마음 편하게 같이 다니며 살자고 합니다. 지금도 미국 출장중인데, 가을 출장때도 내가 직장때문에 따라가지 않겠다고 하면, 이번엔 자기가 그만 두겠답니다.
저에겐 돈도 역시 중요하지요..전 남편의 짐을 나누어 지어 주고 싶어요. 아직 집도 애기도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결혼을 했으면, 남편과 아내는 함께 있어야 하는게 기본이 아닐까요?
하지만 평생을 두고 자식 뒷바라지해오신 친정 부모님의 모습을 생각하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몸이 두개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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