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도 제대하고 복학하기전에 군대 동기가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고해서 서울에 갔었는데 일주일만 있어달라고 통
사정을 하길래 기냥 들어나주고 간다고 일주일있다가 획가닥
가가지구 말이죠. 어머님한테 방 얻는다고 돈 보내달라고 해서는
거금 800만원을 날렸지 뭐여요.. 글구 울 신랑도 군대 동기들한
테 연락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었는지 도망나와서는 다시 군대
동기들한테 일일이 다 전화를 해주더라구요..
신랑이 하는말.. 내가 한사람이라도 안 끌어들이고 나와서 다행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울 신랑 군동기들하고 연락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님께서도 남편이 스스로 알때까정은
기다리는수밖에 없을것같네요.. 글구 더 이상의 큰돈이
안나가도록 하는수밖에요.. 그래도 직장 다니시면서 하신다니
오히려 다행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울 신랑 그때 무슨 생각을 했냐고 하니깐요.. 몇달만 해도 때돈
을 벌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에 저하고 결혼할 생각밖에 없었다나
요.. 참 기가막혀서.. 힘내시구요.. 다음에 시간 지나면 웃으며
얘기할날이 있을거예요.. 저도 가끔 신랑하고 그 사건을 얘기
하면서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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