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7년차..
맞벌이를 하지만 우리남편 한번도 설겆이도 해본적없고 집안일 나몰라라~~
아침??
꼭 금방한밥에 따뜻한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하고 밥수저까지 다차려놓은 상태에서 깨우면 일어나 밥부터 먹고 씻기 시작한답니다.먼저 씻고 밥먹으면 씻는 동안 밥해도 되니까 1시간은 더 잘수있는데 무조건 싫답니다 나중에 양치질 따로 하기가 귀찮다나...
결혼해서 3~4년간은 싸우기만하면 시댁으로 가서 1주일이고 열흘이고 집에 들어오지도 전화도 안했답니다.
요즘도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몸의 두드러기 때문에 무지 심각한데도 밤에 약속있느니 공부를 해야하느니 하면서 밤12시,1시 귀가는 기본이구요.
말하자면 불만이 한두개가 아니고요 정말 이기적인 남편을 보면
안살고 싶을때가 부지기수랍니다.
싸우도 자주하고 화도 자주내고...정말 이혼위기 무지하게 넘겼어요
지금은요...
물론 많이 많이 싸우지요
그런데요 남편 때문에 화나는 일이 있을때마다 '그래 이 불쌍한 인간아 내가 아님 누가 널 데리고 살아주냐..','그래 어짜피 너 무식하니까 너랑 싸워봤자 네가 뭘 알겠냐'이러고 삽니다.
그러니까 싸우도 줄어들고 차라리 마음도 편해요
주위에 얘기 들어보면 어차피 남자들이란 동물들이 이기적이고 단순 무식이더라구요(많이 배우고 못배우고의 차이가 아니랍니다). 그대신 작정하고 싸울때는 끝을 보지요 우리집 부숴져 버린 밥상하며 상처 투성인 살림이 한두개가 아니랍니다
싸운뒤에는 철저히 무시해요 옆에 없는 사람취급하지요
묻는 말에 대답하고 식사 챙겨주고...내가 할일을 철저히 하면서 그냥 남편없어도 얼마나 잘살고 즐거운가 보여줍니다.
저녁에 남편 텔레비젼보고 있을때 친구랑 즐겁게 전화 통화도 하고 저녁약속도 잡고요..
대신요 다른 남자 얘기를 한다거나 비교한다거나 하면 역효과가 납니다.
포기할수 있는건 포기하고요 이해할수 있는건 이해해 주면서 양보하면서 살면 모두 편해져요..못된 버릇 고치는건 남자가 여자 머리 못따라가니까 꾀를 생각해서 따라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제 주변 친구들이나 형님들이 그나마 남편이 많이 고쳐진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다 살다보면 요령이 생기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혼 위기도 많이 오는데 참다보면 서로가 맞춰져가게 되더라구요...
남편을 큰아들이라 생각하며 잘들 델고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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