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너무나도 답답한맘에 적어봅니다.
저의 남편은 말만하면다아는 모은행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결혼한지는 연애3년 결혼 13년 16년차입니다. 남자들사회생활이 힘든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남편은 절 너무나도 힘들게 합니다. 결혼해서부터 회사직원들 새벽에 데리고 와 잠재우고 그다음날 아침까지 해결해 주워야했습니다. 그때마다 얼굴한번안찡그리고 다 받아주었습니다. 아이가 생기고 난후에는 직장동료들과의 만남이 더 잦아져 술먹고 늦게 들어온날이 일쑤였습니다. 정말이지 첫아이낳은이후로 아이 목욕한번을 제대로 시켜주지않았고 집안모든 대소사며 아이키우기는 모두다 제 몫이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참고 살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남편은 집안보다는 항상 바깥일이 우선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그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출세하고픈 욕망이 강해서려니 생각했습니다.
한5년을 인간관계를 넓혀야 한다는 욕심으로 늘 술에 쩔어서 들어오곤했습니다. 월급따위는 첨부터 내 몫이 아니었습니다.
명세서도 보여주지않았고 내가 필요한 만큼만 타다 썼습니다. 저도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편해 암말 안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거기서부터... 남편은 저도 모르게 너무나 많은 주식을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매달 이자에 허덕이고 있었던것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집을 세주고 조그마한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나머지로 대출금을 받은 것을 갚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았습니다. 그과정에서도 남편은 항상 인간관계를 중요시해야한다며 늘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런결과 지금의 남편은 인정받는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늘 집안식구들보다는 회사 직원들이 먼저이고 동료들이 먼저 입니다. 한번은 아이가 방학중에 바닷가에 한번만 같이 가달라고 사정했는데 단호히 거절하더니 직장동료들과 스키장에 월차내고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전 솔직히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잘나가는 직장인이 왜 되는겁니까? 가정에 최선을 다하려고 되는거 아닙니까? 아닌가요?....
남편은 회사직원들에게 너무 신경쓰지말고 집안을 좀 돌보라고 해도 저보고 이상한 여자라고 합니다. 비교를 해도 어떻게 직원들하고 비교를 하느냐고... 제가 이상한 여자입니까?
주말에 외식한번하자고 해도 집에서 밥먹지 무슨외식이냐고 하면서 회사 동료들이나 직원들하고는 점심시간이나 업무끝나고 맛있다고 하는데는 멀든 가깝든 가리지 않고 데리고 다니면서 사줍니다. 남편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정말이지 용서가 안됩니다
남편은 잘나가는남편두어서 저는 행복해 해야한답니다.
그래야 하나요.
행복은 뭘까요?
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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