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화가나네여
직장 옮긴지 짐 현재 8개월째네여
그 좋다던 호텔빠에 지배인으로 일하다 밤에 근무하는게 넘 싫어 때려치구 조만한 벤처에 입사했는데
짐 저희 사장님... 한마디루 고지식의 원조인거 같아여
조금 잘못된 일에두 어찌나 열을 올리구 목소리는 꾁꾁거리는지
또 여자라구 무시는 얼마나 하는지..
여자라는 표현두 안해여.. 다른 여자분들 얘기할때면 가시내라구 호칭을 하죠
그럼 덩달아 제가 무시당하는것 같아 엄청 기분이 나빠여
글구 경리실무를 맡기셨으면 직원을 믿고 해야하는데 어찌나 의심을 많은지
제가 어떻게 하기라도 할까봐 확인또확인...
그러다 이젠 한술 더떠서 인터넷뱅킹으로 직원급여며, 거래처 외상대금및 모든 결재업무를 손수 하시죠
저야 그런 자잘한 일이 없어져서 신경안쓰구 결재만 올림 되니까 일이 줄어편하지만 한쪽으론 날 못 믿나 싶은것이 영 찜찜하네여
어쨌든 오늘두 사소한 일루 언성을 무지 높이길래 억지로 참았어요
열받아 은행갔다가 바람쐬고 돌아왔는데두 기분이 영 안풀리네여
속상해여...
지금 심정같아선 다 때려치구 살림만 하며
아이가지구 여가생활두 하면서 지내구 싶은데 그놈의 돈이 뭔지
집두 옮겨야하구, 대출금도 갚아야하구, 걸리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여
집에서 살림만 하시는 분덜!!
물론 애 키우시는거 힘드시겠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받는것보단 나을꺼에여
전 지금 전업주부이신분덜이 너무 부럽네여
집에만 있다구 우울해 하지마시구 이런 맞벌이 하는 주부들 생각하면서 행복하다 생각하시구 자기에게 투자하세여
저두 언젠간 이놈의 직장 때려치구 집에서 쉴날이 오겠죠?
그날을 기약하며 다시한번 힘을 내 볼래요
저처럼 맞벌이 하시는 주부님들 힘내세여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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