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위로를 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사는 것인데,
무조건 참는다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란걸
저역시 너무 늦게 알았답니다.
나의 희생이 다른이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고 반대로 생각해 보십시요. 그들이 기회를 잃은 것일수도 잇잖아요.
너무 상대방이 잘하니까 해야할 필요를 잃은 것일수도 있어요..
천사컴플렉스를 가지셨다면 과감히 버리십시요
내가 다 하여야 한다는 책임감도 버리십시요.
제일 먼저 내가 뭘 원하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생각하시고
남편에게도 둘이서 지고 가야 할 짊이라는 걸 확실히 알리시고(시위라도 좋습니다. 정말로 미워지면 시위할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군요. 밥도 안해주고 빨래도 안해주고 등등)
시댁이나 친정에 대해서도
님이 힘이 드신다면 두 손 번쩍 백기를 드십시요.
나도 사람이란걸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나도 아프기도 하고
나도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감정을 가진 사람이란걸 알리십시요.
내가 손을 놓으면 안될것 같지요?
아니더군요. 손을 놓으세요. 그냥 백기를 드세요.
나 이제 더이상 못한다구요.
그러면 또 그 상황에 맞는 질서가 편성된답니다.
부디 제 멜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뼈가 부셔져라 해봐야 모두들 당연한 것으로 안답니다.
이제부터라도 새인생을 설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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