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넘 마음이 아파 푸념을 해 봅니다.
저는 친청쪽으로 2남 6녀중 6섯째 걸랑요.
근데 복중에서도 일복은 타고 났나봐요.
시집와서까지 친정일을 돌봐야 할 형편이랍니다.
오빠둘은 멀리 외국에 계시고 언니는 서울계시고 다른 여형제들
모두 전라도나 외국 이민가고 없습니다.
딸자식도 자식인데 형편껏 친정일 봐야지 어떻하겠습니까?
시댁서도 3남2녀중 둘째인데고 맏이행사를 하고 있답니다.
일년에 제사 일곱번에 시어머니가 옆동네에 계시니 수시로
돌봐드려야하고 묘사에 벌초에 모든행사를 총괄하고 있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이렇게 불평없이 시댁일을 보고 있음 남편이
고맙다고 인사는 못할망정 못생겼다고 구박에 사회활동한다고
구박에 정말 스트레스가 쌓인답니다.
특히 친정에서 언니들한테 전화라도 오는 날이면 부부싸움이
벌어지거든요.
정말 자존심상해 못 살겠습니다.
몇 마디 대꾸라도 할라치면 자식들보는 앞에서 욕지거리하죠.
어떤땐 더 심한 행동도 한답니다.
왜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의미를 모르고 살고 있거든요.
누구라도 좋으니 제 마음 위로해주실분은 없나요?
며칠전에는 실컷울고 있자니 아들이 옆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데 할 말이 없고 아들아 좋은 모습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답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이렇게 살다간 정신과 치료받을것 같네요.
남편의 성격을 고칠려고 무든히도 노력도 해 보지만 한번씩
속상하게 할땐 죽고 싶은 마음뿐이랍니다.
정말 혼자사는 사람이 부러요.
여러분 저 같이 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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