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상계동에 24시간 하는 병원(메디파크)이 생겨서 시간에 구애 받지않고 저녁에 4살된 아들데리고 병원에 갔어요. 감기증상에 대해 얘기하고 콧물 빼내는 것을 하는 중에 피가 나오는데 조금 놀랐어요. 그래도 아이가 움직여서 점막을 건들였나보다고 생각을 했는데...(소아과를 많이 갔었어도 한번도 피는 나오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얌전히 앉아서 하지 못하잖아요. 그 의사(놈)가 "야! 가만있어" 밖에도 들릴 정도로 고함을 치는 겁니다. 아이들에게 겁을 주기위한 액션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꼭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너무나 기분이 상했는데 아이가 울다가 겁에 질린 모습으로 흐느끼면서 보고 있는데 계속 코속을 더 쑤셔넣는거예요. 그래서 "그만하세요"라고 저음으로 말을했는데 "뭐요?"라는거예요. 아주 기분나쁘다는 투로. "그만하시라고요"하고 우리얘를 데리고 인사까지 시키고 나왔어요. 아이있는 곳에서 싸우고 싶지 않아서 그 자리를 벗어났는데 너무나 억울하네요. 요즘 이런 의사가 있나요? 다음날 원장과 통화를 할려고 전화를 했는데 간호과장이라는 사람이 죄송하다고, 그리고 원장님이 수술 준비중이라 통화를 못하고 죄송하다고 전하라고 했데요. 물론 원장이 나한테는 죄송할 것이 없고 죄송해야 할 사람은 아르바이트생인 당직의사가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나는 그 사람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겠다고 했지요. 알았다고 했는데, 물론 아무런 연락은 없지요. 오늘 아침에도 전화를 했더니 아이 코속에 꽉차있어서 빼네려고 했는데 그만하라고 해서 그놈은 기분이 나쁘다고 했데요. 중간에 있는 간호사도 안됐죠.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더 미안해하고 아마도 원장에게는 알리지도 않았겠죠. 중간에서 해결을 하려고 하니 죽을 맛이지요. 주위에 아는 의사들은 뭐 그런 의사가 있냐고, 당직 의사들은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안쓴다고 하는데 ... 의사들이 권의적인 것은 알고 있지만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젊은 놈인데.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이런식으로 동네에서 장사를 하면 잘 되겠어요? 특히 아파트에서는 말이 쉽게 퍼지잖아요. 원장과 다시 얘기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묻어둘까요. 이런일이 있으므로 해야 할 일을 못하고 밤에는 머리가 아프고 불면증에 시달려요. 오히려 싸움이라도 했으면 덜 억울할텐데.... 그 상황에서는 말 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욕하고 싶네요. 이 오노보다 못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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