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요 애기 4개월하고 몇일되었을때 임신이 되었답니다. 그것도
세째가요. 정말 하늘이 노랬어요. 낳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요즘세상에 셋낳는거 드문일이잖아요. 정말 너무나 힘들었답니다. 임신중에 애기 보는것도 힘들었고 애기 낳고 둘째보는것도
너무 힘들었답니다. 연연생 그것도 14개월 차이...정말 눈물로 애기를 키웠어요. 어떻게 하루가 갔는지...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와요. 동생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는 큰애 어린나이에 동생이 생겨 애기한테 동생을 뺏긴 둘째...애기 눕혀놓고 자기 안아 달라고 우는 둘째를 보며 어쩔 수 없이 애기를 안고 달래야 하는 엄마의 마음...
누워 있고 싶은데 한숨 자고 싶은데 애기가 잘때 둘째를 안아주고 놀아주다 보면 애기가 깨어나고...정말 너무 힘들고 미치기 일보직전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세째가 3살이되어서 한숨 돌릴수가 있어요
이제는 둘째와 세째는 친구처럼 논답니다. 집에만 있어도 심심해
하지 않아요. 둘이 노니까.
님도 지금 또 애기 낳을 생각하면 정말 까마득하시죠. 하지만
어차피 하나더 낳을거라면 지금 나세요. 3~4년 후에 애기낳아서
그때 또 애에 억매이는것보다 지금 낳아서 1~2년 고생하면 되요
눈 딱감고 애만 키우세요. 그래도 님은 둘째 잖아요
우리 둘째 동생을 읽찍봐서 그런지 얼마나 똑똑한줄 아세요.
잘 생각하시고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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