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는 월급이 무지 짭니다. 상상도 못할 만큼..
그래서 친구나 누구에게 월급에 대해서 얘기를 해본 적이 없어요. 창피하니까.
대학4년제 졸업했구요 그 동안 먹고싶은것 사고싶은것 제대로 한 번 사본적 없이 허리띠 졸라매며 아둥바둥 저축한다고 했거든요.
옷도 시장같은데서 싸구려만 사입고.. 삼만원 넘는 옷은 거의 사입어본 적이 없네요. 휴우~
그렇게 열심히 5년 동안 모았는데 이제 겨우 2000 만원입니다.
제 친구들은 일년에 1000 만원 모으는 애들도 있고 맨날 외국여행도 가고 비싼 옷도 사입고 명품가방도 사서 쓰죠.
전 그런게 부러운건 아니구요..
다만 정말 아껴서 (문화생활도 잘 못하고) 이렇게 사는데도 2000 만원 모은거면 별로 못 모은건가요?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그렇고 답답해서요.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야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전 서른이구요 아직 미혼입니다. 빚은 없구요.
그냥 누구 제 글 읽고 답변 좀 부탁드려요. 님들은 직장생활 5년 쯤에 얼마나 모으셨나요?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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