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입장이 님들과는 반대인것 같군요
전 남동생을 데리고 살거든요
실상은 이런것 님들에게 말해서 더 부담만 주는 것은 아닌지걱정입니다.
사실, 님들이 걱정하고, 겪는부분들이 남동생이라서 없는것은 아니거든요
전 좀 부려먹는 편이예요
세탁기에 아침에 빨래 돌려놓고 나오면서, 널라고 그러고,
저녁밥도 해놓으라합니다.
반찬까지는 아니어도...
그리고, 아침 설걷이랑, 지방 청소랑, 부엌 바닥 청소정도는 시킵니다.
또 월말에느 세금납부 심부름도 시키구요
간단한 걸레정도는 빨게 합니다.
저희 친정엄만 그런것 않시키시고, 키우셨거든요
신랑은 말할것도 없이 제가 다 부려먹는데요
신랑은 원래 천성이 부엌타입이라... 별 미안한 마음도 없어요
동생에게 친동생처럼 대해주거든요
그런데도 동생은 잘지내는 것같지만, 약간은 눈치를 보는 것 같아요
때로는 남편에게 미안하고, 동생에게 미안하고, 친정엄마는 친정엄마대로 불편해하시고, 시댁시구들에게 눈치가 보일때도 있지만,
여러님들 속상해마세요
언니란, 누나란 자리를 안고 있는 입장에서 볼때 그런것 저런것
다 감수하는 것이 맞는것 같아요.
또, 얹혀산다고 생각하는 님들의 입장보다 더 많은것들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 주심 더 좋구요...
얹혀산다고 생각마세요
부모님과는 차원이 다른 사랑이겠지만,
부모님과 얹혀산다고 말하지않잖아요?
편하게 지내세요
약간의 노동은 부모님과 산다고 해도 있을수 있는 거잖아요?
제말이 넘 이기적이고, 두서가 없어서 미안합니다.
님들 편하게 지내세요
제 동생도 그러길 바래요^^
님들의 글을 잃고 나니, 동생 입장이 이해가 가서, 더 잘해주고 싶어지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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