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이란게 그렇듯이 서로 다 상처입는거에요.
님이랑 남편이랑 싸우는 스탈이 다른것 같은데 성격이 다를경우에는 싸움이 더 커지지요... 한 사람은 죽자사자 말루붙어서 해결을 봐야되고 한사람은 그런게 싫어서 피해다니거나, 그도 안되면 나름대로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액션들을 취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여러 모습들을 보게되죠...
엇~ 저 사람이 저런면이 있었네, 나한테 그런소릴 하는거 보면 평소부터 나를 어찌 생각해 왔길래 뭐 별의 별 생각 다 들면서 저사람 저렇게 냉정하고 무서운 데가 있었구나, 참 집요하다 뭐 이렇게 서로 마음에 앙금처럼 상처가 남아요..
님과 싸우구서 남편분도 많은 생각이 들꺼에요. 남편분은 화가날때면 서로 옥신각신 싸우면서 튀어나오는 말들이 결코 곱지않고 싸움이 클 수 있기때문에도 그런 자리르 피하는 것일수도 있는데 님도 님의 스타일이 있는지라 한사코 직선적인 정면돌파(!)식 싸움을 계속 해 나가면 서로 성격이 안맞는다라던지, "내가 화났을때는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을까 결국은 이렇게 싸움이 커지고 말았잖아" 하는 생각을 가질꺼에요. 그러다 보면 나중엔 서로 싸우는 스타일만 가지고도 자연스레 싸움이 붙을수도 있구요
상대방을 가장 배려하고 아낄 수 있는 손쉬운 길은 그 사람을 설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을 내 자신이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거라 생각해요..
음.. 말이라서 이렇게 쉽게 하지만 저도 그런것들 땜에 많이 싸우기도 했고 아직도 어려움을 느끼고는 있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님의 남편은 님께 평상시에는 둘도없이 잘한다구요? 그런 모습 항상 생각하면서 싸우거나 감정 충돌할때 그 고마움을 참으면서 표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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