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총 18명의 인생 선배로부터, 당신이 원하던 조언을 너무나 분명하게 들었습니다.
한 번 본 적도 없고, 서로 이름조차 몰라도, 진실함과 애틋한 마음으로 당시에게 충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끝내 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리의 충고를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우리는 더 이상 당신의 어떠한 푸념도 사양하겠으며, 또 앞으로 이와 같은 글에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며 답글을 달지도 않겠습니다.
제가 왜 이러느냐구요?
같은 땅에 살고 있는 한 명의 여성으로서, 당신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이죠.
드라마라도 눈물 찍을수 있는데, 이건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의 이런 냉담한 반응은, 앞으로 당신의 가족의 반응과 비하면, 우습다 못해 장난처럼 보일거예요.
이만, 벗어나시죠? 늙은 선수에게서...
언젠가, 당신의 힘찬 모습이 담긴 새로운 글을 기대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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