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2세 주부입니다.아들만 둘이구요.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요. 하지만 털어놓을때가 마땅찮아요
좀 들어주실래요. 얼마전에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났어요
지금 현재 남편은 다른 직장에 입사원서를 내놓은 상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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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의욕이 없어요.전.... 모든게 귀찮고 짜증나고 걱정만 앞서네요. 무슨 걱정이냐구요? 전 성격이 긍정적이지 못해서 항상 걱정부터 앞세우는 나쁜 성격이거든요. 앞으로의 우리의 생활
이며 모든게 다 비관적으로 생각되요. 물론 저보다 어려운 사람이 더 많다는 것도 알지만 제가 저를 추스릴 힘이 없어요.
남들이 보면 우습게 생각할일도 저의 소심한 성격때문에 그냥 지나치지도 못하고 .... 지금 누구보다도 제가 남편에게 용기와 힘을 줘야 한다는 것도 알고 다 알고 있지만 그게 잘 안되고 자꾸 짜증만 내게 되요. 저 정말 나쁜 아내인것 같죠. 사실 아주 나쁜 일만 있는것도 아니예요. 지금 입사문제말고도 남편이 추진중인 일이 있는데 잘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하지만 혹시나 안되면 어쩌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니 그것도 너무 힘들어요.
가능만 하다면 제 성격을 쓰레기통에 좀 버렸으면 좋겠어요.
밥도 하기 싫고 밥도 먹기 싫고 애들도 귀찮고 남편도 귀찮고 ..
그리고 남편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그게 않되니깐 그게 너무너무
마음아프고 힘들어요. 제 생각을 훌훌 털어버리고 활짝 웃을수 있는 그날은 제 성격을 고치지 않는 이상 오지 않을것만 같아요
한심하죠. 자기 자신도 못 다스리는 저 말이예요.
절 좀 꾸짖고 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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