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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고민..고민..현재 고민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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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patty2 |
조회수 : 1141 |
작성일시 : 3/7/2002 4:14:16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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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가입하구 첨으로 이렇게 글을 올림니다..
사실 아직 미혼이라 글을 쓰기가 약간은 민망하지만, 인생 선배님들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전, 올해 26세로서 결혼을 생각하고 있죠...언젠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서두여..
서두가 넘 길다..^^;
궁금한 점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남편쪽이 학력이 더 높은것을 자연스러워하잖아여..우리나라에서는..(정말 남존여비사상이 팽배한 소리지만서두...)
최소한 비슷은 해야 부모님들이나 주변인들이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까?
전, 4년제를 졸업했구요..저의 앤은 고졸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대학 안 나온 사람도 있음다...^0^
우린 사귄지 5년 되었는데요..
그 시간동안 저는 그가 대학을 나왔는지 뭔지 신경도 안 쓰이죠
눈에 콩껍질에 씌였으니깐..
하지만, 결혼이란게 그런게 아니잖아요...
사실, 전 부모님 몰래 만나고 있어요...첨에 어릴때는 만난다는 사실을 아셨지만, 극심한 반대에 헤어진척 하고 있는거죠...
님들중에 저와 같은 케이스의 분이 있나 해서요..
결혼해서 잘 살고 계신거죠?
순간 가끔 생각나는 경우가 있죠...아~ 그가 대학을 안 나와서 저렇게 행동하는구나라는...가끔 내가 스스로 그를 무시할 때도 있구요..그가 자격지심을 느끼는 경우도 있구요...
그는 아버지 사업을 이어받아 하려고 현재는 경영수업(?)중입니다..그의 집에 돈이 좀 있죠..ㅎㅎㅎ
시누이 될 사람도 3명이나 된답니다...가끔 생각하면 정말 진저리쳐 집니다...시집 안 가봐도 시누이들이 많다는 사실은 정말 싫어요...
하여튼 그의 상황은 결혼하기에는 별로 좋은 조건은 아니죠..
그래서 고민중임다...현재는 심각하게...
선을 보라는 부모님의 말씀도 있고 해서요...
결혼하면 불쑥 불쑥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어 싸우지는 않을지..내가 그를 무시하지 않고 살아 갈수 있을지...
애가 태어나서 학교 갈때쯤 부모 학력난에 진정 어떻게 기입해야 될지...울 애가 어떻게 생각할지..
미리부터 넘 설친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서두..전..결혼이 장난이 아니라..생활이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결혼식장에서 하객들도 신경쓰이구...제 친구들에게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이고..뭣이 이렇게 말이 많은지...
정말 푸념이고...기우라 생각하시겠지만, 전 넘 고민임다~~~
이렇게 글로 써서 나타내니 더 머리 아프당~~~
아! 진짜 결혼하기 싫어 지는 대목임다~~~
그의 나이 올해 31세..
결코 젊지만은 않은나이...
정말, 돈많고,직장좋고,학력 좋고, 성격 좋고, 집안 좋고, 식구 적고, 인물 좋고, 이런 완벽한 사람이랑 살면 행복할까요?
울 엄만 항상 입버릇처럼 얘기하십니다...식구 적은 데로 시집가거라...시누이 있는 집은 절대 안된다...저희 고모가 6명이거든요..허걱~~~
진짜 말 많슴다~~~
휴우~~~
결혼 안 하고 혼자 살아야 되겠음다~~~~
아님, 다 무시하고 내 맘대로 하고 살던지...죽이 되든 밥이 되든 확 결혼해 버리던지...
그를 넘 사랑해서 눈물이 납니다...그사람은 정말정말 착하거든요...천사에요...무뚝뚝한 천사...
끝입니다...
회사거든요...일해야 겠어요...
푸념으로 바뀌어서 그렇지..주제는 학력차가 나는 부부는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입니다...
그럼, 모두덜 행복하십쇼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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