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9 신랑나이 28
결혼한지 3달....
내연봉 2500+알파 신랑연봉 2300정도....
수입면에선 적은것이 아니라고본다..
그러면 뭐하나.....
많이벌어도 한푼 쓰지 못하는걸!
우리시댁 그럭저럭 살고 현금보유1억(현금이 이정도면 무지 많은거 아니가??)인데도 우리한테 한푼도 안보태준다..
그래서 난.....뼈빠지게 돈모아서 방 두칸짜리 전세라도 옮겨가야한다........
내나이가 많아서 얼른 아기를 낳아야하는데도 아이는 2년뒤로 미루었다....
이런사정 뻔히 다 알면서 시아버지는 내가 아이낳기 싫어서 안나는것처럼 이야기한다......
매일돈없다고 주절대면서 장롱바꾸고 김치냉장고사고 식기세척기 들여놓으신다..
그러면서 같이 살지도 않으면서..나 좋으라고 샀다는 말을 덧붙인다..
아직 우리집에 시댁어른 아무도 와보지 않았다....시부모님이말이다
우리둘이 어떤모습으로 어떤 집에서 사는지 아무도 알지도 못한다....
우리신랑이 주워온 자식은 정말 아니다..
그리고 시댁에서 반대하는 결혼도 절대 아니다...
그런데 경제권 쥐고있는 시아버지....자식에게도 돈이 아까운 모양이다...
결혼할때....야외촬영,신혼여행비,하다못해 청첩장까지 다 내돈내고햇다..
그러면 예단값이라도 받지말던가.....
예단값 톡톡히 챙겨가고..우리집엔...조금 보내왓었지..
그렇다고 예물을 내맘이 풀어지도록 흡족하게 해준것도 아니고...
나 돈 아낄라고 우리신랑예복..20만원짜리 해줄때 그리고 내한복 12만원짜리할때..우리시아버지..우리랑같이 다니면서 70만원짜리 양복 입으시고 우리시어머니 25만언짜리 한복입으셧다..
그날 우리신랑한테 너무미안하고......눈물나는 날이었다.
우리결혼 얼마 안앞두고..시아버지는 2년후에있을 본인환갑 신경안쓰고....저것들은 지네 결혼만 신경쓴다고 뭐라고 하셧다...
이게 말이나 되는 말인가???//말말말
1억은 나중에 시아버지 퇴직하면 두분 먹고살것 없다고 비축해놓은 돈이라고햇다..
그럼 난 외아들인 신랑과 같이 사는 며느리로서 두분 앞길은 두분이 다 닦아놓았으니 신경쓸일 없다는말인가??
정말 마음같아선 그렇게 말하고싶다...
말로는 나중에 다 우리한테물려준다고 하시는데.....나 그런거 받고싶은맘 하나도없다...
필요할때 도움을 줘야 고마운거지.....필요없을때 주면 누가 고마워나 한단 말인가???
나 다 필요없다........
아짜증나...
지금내가 무슨말썻는지도 모르겟다..
죄송해요 여러분....
이해해주세요..
잠시 이성을 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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